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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콩자루와 메주
작성자 재롱이할아…
댓글 0
조회 2,057
작성일 2017-11-16 20:07:39

  음력 10월 즉 지금쯤 메주을 쑤지요. 우리네는 장이 없으면 밥 맛을 모르지요. 구수한 된장

집에서 몇 번 집사람과 둘이서 메주를 쑤어 띄워보았어요. 재미도 났어요.

  올해는 청국 띄워 먹자고 하니 짚이 없어서.......하며 짚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메주는 쑤어서 왜 짚

으로 역어 매다는 지 알겠어요.

  어느 목사님의 '콩자루' 설교를 들은 기억이 나서 외람되게 몇 자 적어봅니다.

  많은 교회가 '3.1만세운동' 같은 역사를 이끌어가는 생명력을 상실해 버렸다.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사람들을 기쁘게 하셨으나 현재 이 땅의 개교회가 포도주를 맹물로 만들고 있다.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을 상실한 교회의 성도들은 신앙 즉 믿음의 감격을 상실하고 기쁨을 느

끼지 못하고 있다.

  "나는 예수님은 좋지만 교회는 싫다."고 한 인도의 간디가 한 말이라고 한다. 지금 밖에서 교회(신자들)

를 바라보고 있는 시선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듯 하다.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라고 한다. 내 중학교 시절 교회를 출석할 때는 교회는 새로웠다 세상과 달

랐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배우려하고 닮기를 바앴다. 그런데 지금은 내 단견이나마 교회 안으

로 세상의 것들이 밀려들어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Mega church(큰, 창고 교회)가  Meta church(변화하여 돌아서는 교회)로 되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변화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메주교회가 되어야 한다.

  딱딱한 개별의 콩알이 물(말씀)에 불려지고, 삶기고(견디고), 으깨져서(낮아져) 개별의 형체가 없어지고 끈적끈적한 물질로 연결되어 한 덩이로 뭉쳐저 발효되어야 한다. 현 한국교회는 콩자루교회다 콩이 그냥 자루에 담겨저 있을뿐 함께 예배하지만 예배가 끝나고 교회 울타리를 벗어나면 콩은 자루를 쏟아져 사방으로 흩어진다 즉 지나친 개인주의로 기운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은 알면서 희생이 없는 사랑만을 되뇌이고 있다.

  겸손을 원하신 주님, 낮아지기를 원하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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